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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팩토리에서 수리한 제품들입니다.

[아이폰수리 실사례연구] 아이폰6S 화면 무감(흑화아님) 수리
제목 [아이폰수리 실사례연구] 아이폰6S 화면 무감(흑화아님) 수리
작성자 아이폰팩토리 (ip:112.168.120.174)
  • 작성일 2019-04-18 09: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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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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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수리강좌를 통해아이폰 메인보드수리의 기초를 다지셨다면 이제 실제 수리 사례를 통해 맘껏 실력을 발휘해야할 단계입니다.

메인보드 수리에 있어서 전에 포스팅한,

[전문수리강좌11. 메인보드 수리 비용 얼마가 적당한가?]

에 제시되었던 일반적인 다섯가지 고장증상만 발생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1) 6플러스 커튼 현상(터치 IC수리)
2) 흑화 현상(퓨즈등 백라이트 회로 수리)
3) 충전 불량 현상(U2 충전IC 수리)
4) 복원오류 9, 4013번(NAND 수리)
5) 서비스안됨(통신회로 수리)

다섯가지 고장증상 중 수리난이도가 최상에 속하는 '서비스안됨'을 제외하면 소위 'BGA리볼링' 작업을 통해서 수리가 가능합니다.
특히, 1,2,3번 고장의 경우는 이미 공개되어있는 솔루션으로 일부 수리점과 전문업체에서 수리를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문제는 이외의 고장에 대한 수리입니다.

침수, 충격등의 원인에 의해서 다양하게 발생되는 고장의 경우에는 공개된 솔루션도 없어서 도대체 수리에 접근할 방법이 없습니다.
설령 고치지는 못한다 할지라도 적어도 "고칠 수 있다, 없다", "수리비용은 얼마를 책정해야 할까?"라도 판단할 수 있어야합니다.
그것도 상당히 빠른 시간내에 말이죠....
대략 10분 내외에는 결론을 내려서 고객에게 안내할 수 있어야합니다.

수리 가능여부를 판단하지 못하는 이유는,
수리기사가 고장의 진단과 분석을 하지못하기 때문입니다.
파워서플라이로 부팅 전류만 측정할줄알면 진단이 가능한데도 이 조차도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전자제품 수리의 기초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명색이 수리점인데도 사실상 일반인(고객)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인것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수리점도 허가제나 등록제 경우에 따라서는 일본과같은 '수리등록업자'제도가 하루빨리 도입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야 우리나라에도 수리기사가 엔지니어(기술자)로서 제대로 대접받을 수 있고,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것입니다.

각설하고,
오늘의 주제인 '아이폰6 화면무감 고장'에 대해서 실제 수리의 실례를 통해 실제적인 메인보드 수리 방법에 접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폰6S의 화면이 나오지 않는다는 고장으로 수리 접수되었습니다.
진동버튼을 작동시키면 진동이 반응하고, 아이튠즈에도 연결되는것으로 보아 정상적인 부팅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액정에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이른바 '흑화' 현상처럼 희미하게 사과로고가 보이지도 않습니다. 
액정을 교체하여 보았으나 증상은 같습니다.
100% 메인보드 고장입니다.

수리절차에 따라서 차근차근 진행해 보겠습니다.

1. 진단 및 분석
분해 후 배터리커넥터를 제거한 후 파워서플라이를 통해 전원을 공급합니다.
배터리단자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냥 간단하게 라이트닝케이블을 사용하였습니다.
파워서플라이를 전압 5V, 전류제한 1A로 셋팅한 후 아이폰에 전원을 인가합니다.
이때, 반드시 필요한것이 '애플의 MFI 규정'에 맞는 변환회로입니다.
전원을 분배하여 D+, D- 신호를 생성해주어야만 합니다.
전문수리강좌 중

[아이폰수리 실사례 연구] 파워서플라이용 USB 변환장치 제작!! 

를 참조하시면됩니다.

파워서플라이에 표시되는 전압이 5V를 유지하면서 전류량이 표시되기 시작합니다.
약 10여초 간격으로 80mA~250mA 사이를 순환하며 재부팅됩니다.
부팅 전류는 정상입니다.
만약, 전류량이 거의 표시되지 않거나 300mA 이상으로 고정된다면 충전회로의 고장이거나 보드 쇼트(합선)으로 볼수있습니다.

정상적이라면 액정의 화면도 10여초 간격으로 애플로고가 "들어왔다 나갔다"해야하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이런 경우 소위 '흑화(백라이트 고장)'현상으로 생각하는데 잘못된 판단입니다.
흑화의 경우 희미하게나마 애플로고가 보이나, 이 경우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 액정을 분리하고 같은 방법으로 전원을 인가합니다.
DVM(테스터기)를 전압모드로 셋팅하고 회로도상의 'J4200'의 3번 pin 'PP_LCM_BL_ANODE_CONN'에 전압이 얼마가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4.2~4.3V가 확인된다면 대부분의 경우 백라이트 회로는 이상이 없습니다.

진단 및 분석 결과,
정상 부팅되며 백라이트 회로는 고장이 없다


2. 측정
측정과정에서 중요한것은 회로도를 볼줄알아야하고, 측정장비를 능숙하게 다루어야만하는 것입니다.

이전의 '메인보드 수리 강좌'에서 자세하게 언급하였던 바와같이, 

[전문수리강좌4. 전기회로(전자제품) 수리의 기본원리]

액정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전원회로와 데이터(신호) 및 콘트롤(제어)회로가 정상적으로 연결되고 동작되어야합니다. 
테스터기와 오실로스코프를 이용하여 'J4200' 커넥터에 연결된 회로들을 검사합니다. 
오실로스코프는 비용상의 이유도있고 사용법도 제법 어렵기때문에, 테스터기만을 가지고 측정하겠습니다.
아이폰의 전원을 분리합니다(매우 중요!).
테스터기를 저항 모드로 셋팅한 후 비프음 버튼을 누릅니다.
이제 양극과 음극을 붙히면 '삐~~~'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테스터기에는 0(오옴)이라는 숫자가 보입니다.

언더필(경화수지)를 조심스럽게 벗겨내고, 데이터(data)와 클럭(clock)에 해당되는 pin들을 측정합니다.
회로도에 'MIPI_AP_TO_LCM........'이라고 적혀있는 pin 6개가 해당됩니다.
퓨즈 'L4200', 'L4201', 'L4202'의 입출력 단자와 'J4200'의 해당 pin들을 측정하였을때 0(오옴) 또는 비프음이 들리면 정상입니다.
물론 CPU등의 제어회로가 고장났을경우도 있지만, 이 때에는 사실상 수리가 어렵울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잘 고장나지 않는 부분입니다.

측정 결과, 데이터(신호) 및 제어 회로는 정상입니다. 

마지막으로 전원회로들을 검사합니다. 
백라이트관련 전원회로를 제외하면, 액정의 작동에 관련된 전원회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35pin :  PP5V7_MESON_AVDDH_CONN 
37pin :  PP1V8_LCM_CONN 
39pin :  PN5V7_LCM_MESON_AVDDN_CONN 
41pin :  PP5V7_LCM_AVDDH_CONN 
43pin :  PP1V8_TOUCH_CONN 
30pin :  PP5V1_TOUCH_VDDH_CONN 

30pin, 43pin은 터치와 관련됩니다. 
나머지 pin들이 액정에 전원을 공급하는 회로들 입니다. 
39pin이 고장나면 액정에 굵은 세로줄이 생깁니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회로는 3개의 pin 뿐입니다. 

결론은..... 
41pin 'PP5V7_LCM_AVDDH_CONN'가 문제입니다. 
해당 회로가 'short(합선)' 되어있습니다. 
즉, 그라운드(접지)와 전원선이 붙어있는것입니다. 
원인은 대부분 침수나 충격에 의한것입니다.
간혹, 수리기사의 실수로 파손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수리 및 검사

이제 해당 회로를 역 추적하겠습니다.
J4200으로부터 꺼꾸로 회로를 추적해가는겁니다. 

C4200을 제거해보았으나 증상은 여전합니다. 
C4202를 제거한 후 드디어 쇼트가 풀렸습니다. 
C4202가 파손된것입니다. 속된말로 '콘덴서가 터졌다'라고 합니다. 

C4202의 위치를 회로도의 배치도에서 보면,


입니다. 
현미경으로 해당 부분을 확대해 보겠습니다.

이럴땐 현미경이 크게 도움이됩니다. 
부품이 너무작아서 맨눈으로는 도저히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ㅠㅠ 

이제 C4202를 제거한 후 폐 보드에서 동일 부품을 옮겨 붙힙니다.
물론 납땜을 해야합니다.

이제 해당 회로에 5.7V가 정상적으로 공급될것입니다. 
액정을 꼽고 전원을 켠 후에 테스터기나 오실로스코프로 해당회로의 전압을 측정해보면됩니다. 
수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렇듯 보드수리는 요령이 따로 없습니다. 
수리에 필요한 기본적인 소양(지식이나 스킬)이 필요합니다.

첫째, 전자,전기 회로의 원리를 알아야합니다.
둘째, 회로도를 보고 이해해야합니다.
셋째, 고장의 원인을 찾는 측정기술이 있어야합니다.
넷째, 납땜을 포함하여 수리도구를 능수능란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합니다.


전자회로수리에는 두 종류의 수리기사가 있습니다. 
숙달된 작업자와 회로 분석자로 나뉩니다. 

숙달된 작업
이라함은 정해진 방법과 해법을 참조하여, 고장의 증상에따라 동일한 수리를 반복하는것을 말합니다. 
예를들어, 터치IC수리나 U2IC수리등의 BGA리웤작업등의 경우가 해당됩니다. 

회로 분석

은 숙달된 작업을 하기위한 원리 즉, 수리방법이나 해법을 찾아내는 일을 말합니다. 
당연히 회로분석의 결과에따라서 숙달된작업이 가능합니다. 
외국에서는 대부분 이 두 작업자를 구분하여 운영합니다. 
한 사람이 두가지를 모두 잘하는것은 사실상 매우 힘든일입니다. 
마치..... 
운전을 잘하는 사람과 정비를 잘하는 사람이 따로 있듯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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